아틀리에 코롱 / 아이리스 리벨, 러브 오스만투스

몸땡이가 맛이 가니까

도저히 절제가 안되는 물욕과 구매욕ㅋㅋㅋ

 

그나마 무조건 현금으로만 구매하기 규칙 지치고 있는 중이라 다행이다 

이제 진짜 그만 사 

돈 벌기 전에 그만 사 그만

 

 

 

 

 

몇 달 전부터 이동할 때 들고 다닐만한 향수가 있었으면 해서 

조말론 얼그레이 앤 큐컴버 벼르고 있다가 

아틀리에 코롱 1+1 행사한다는 소식 듣고 홀린듯이 구매 

 

구매욕은 오래 눌러봤자 더 과한 행동력을 더해줄 뿐인듯(...)

 

심지어 블라인드로 이름만 보고 느낌으로 때려잡아서 구매ㅋㅋㅋㅋ 

 

개인적으로 흰색만큼이나 좋아하는 딥한 파랑색 

실제 색상보다 사진이 밝게 나왔는데 

실제 박스 색은 살짝 더 어둡고 살짝 그린빛도 감도는데 너무나 취향색  

 

 

 

 

포장 마음에 들어서 각잡고 흰바탕에서라도 찍으려 하다가 

귀찮음+못참음 으로 인해서 그냥 앉아있던 작업대 겸용 책상에서 개봉ㅋㅋㅋ

 

 

 

가벼운 소개 내용이 적혀 있는 인쇄물도 들어있었는데 

아틀리에 코롱 자체를 가까이 접한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브랜드의 역사나 코롱 압솔뤼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되었다. 

 

굉장히 로맨틱한 역사를 가진 브랜드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더더욱 향수라는 아이템과 잘 들어맞는 브랜드라고 생각했다. 

 

평생향수로 쓰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쓸 향수도

좋은 기억 덕분에 인생향수가 된 경우여서 

특별한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향을 탄생시켰다는 점이 좋았다.

 

 

 

아이리스 리벨

 

 

이미지 1

이미지 2

 

이미지 1 출처

아틀리에 코롱 - 프랑스 니치 퍼퓸하우스

이미지 2 출처

아이리스 리벨 200ml

 

 

이름만 보고 여리여리한 향수일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묵직함도 있어서 여리여리함보다는 우아함에 더 가깝게 느껴졌던 아이리스 리벨 

 

가이약 우드를 그렇게 느낀 것 같은데 

살짝 레더향을 느끼기도 했고 정말 미미하게 스치듯한 달달함이 매력적이었다. 

여러가지 플로럴 향이 과하지 않게 어우러져서 은은하면서도 

내가 레더향이라고 느꼈던 베이스 노트가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줘서

 

꽃향이나 우디향 어느 한쪽도 과하지 않았고 균형이 잘 잡혀있는 것 같았다.

 

 

 

 

 

 

러브 오스만투스 

 

 

최근에 나온 향수라서 그런지 공홈에 상세 페이지가 없었다

 

 

이미지 출처

NEW 러브 오스만투스 100ml

 

개인적으로는 아이리스 리벨보다 오스만투스가 더 좋았다

오스만투스라는 꽃이 밤에만 피는 꽃이라고 하는데

찾아보고 나서 더 좋아진 향♡

 

처음엔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나는데

살짝 남자 스킨향이 스치는 느낌도 있어서 중성적인 향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중심을 잡아주는 향이 묵직해서 그런지 시트러스 향 자체도 오래 갔다. 

향 피울때 나는 냄새가 난다 싶으면 뭉근히 달큰한 향이 섞여들어서 

뒤로 갈수록 더 취향에 가까운 향이 되던 향 

 

상큼달달이라는 키워드 자체는 여자들이 선호할 향수 같고 

묵직한 베티버나 머스크 베이스는 남자들이 선호할 향수 같은데

뿌려보면 상큼달달과 묵직함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오히려 남자향수, 여자향수로 나누기가 힘든 향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틀리에 코롱 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역사를 알게 되어서 그런지

다른 장르의 두가지 향 모두 부드러운 향이라고 느껴졌다.

 

처음 접해본 향수 브랜드라서 다른 향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오늘 받아본 향수들은 모두 노트간의 균형이 조화롭고  

확 튀는듯한 느낌 없이도 흥미로운 조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질의 천연소재를 잘 활용하는 브랜드라는걸 알고 나니 

다른 향들도 알고싶어 졌다.

 

 

끝!

 

 

별 내용 없는 리뷰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