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m swatch] BBIA Final Shadow Palette 03 Fruit Combo
No edit, no filter
Photographs taken under fluorescent lights with a iphone 11 rear camera
아이폰 11 후면 카메라로 형광등 밑에서 촬영하였습니다.
보정 및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실제 색감보다 어둡게 나왔습니다.
브로우 틴트에 사용한 공업용 색소 이슈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타투’ ‘절대 안 지워지는’을 강조하는 화장품류는
다른 상품군들보다 성분이 좋을 리 없다는 생각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상품력 좋은 브랜드 삐아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지기는 했지만
손절까지의 문제는 아니었다.
(색조화장을 하는 이상 성분은 어느 정도 포기하고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다)
애초에 성분을 막 따지는 편도 아니고,
불량식품이 몸에 좋을리 없는 것처럼
지속력이 타투 수준이라는데 몸에 해롭지 않을 리 만무하다.
밀착으로 인한 지속력과, 착색으로 인한 지속력을 구분해서 쓰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기 때문에
해롭고 안 해롭고를 떠나서 착색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타투류나 안 지워진다는 화장품들은 웬만하면 구매하지 않는다.
이래서 대기업 쓰지 하면서 중소기업 후드려칠 일이 아닌게
인터코스 같은 제조 대기업에서 조작보고/납품했기 때문에.
자본력(패키지, 모델 포함 마케팅, 색상 스펙트럼), 연구환경(lg생활건강 같이 연구시설에서 만드는 클렌징, 바디, 샴푸류 는 확실히 신뢰가 더 간다)에서 오는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팔이 피플, 공구용 브랜드들을 제외하고는
애초에 대기업이든 로드샵이든
인터코스, 코스맥스, 콜마 같은 대기업 제조사에 의뢰해서 만드는
oem방식이 많기 때문에 뭐가 그렇게 다를까 싶다.
물론 그걸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은(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무조건 (불특정 다수) 대중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는 브랜드의 책임이다.
특히나 브랜딩이란 걸 하고 있는 브랜드일수록 더더욱
sns를 통한, '일단 돈부어서 홍보부터 때리고 팔고 보자'식 뜨내기장사가 만연하는 분위기 속이라
이런 노이즈/논란들이 발생하게 되면 근본 없는 브랜드 들이랑 뭐가 다를까 싶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작은 실망감에도 신뢰감은 깨지기 쉬운 사회다.
애초에 화장품 업계나 대기업(제조사)에 대한 엄청난 신뢰나 믿음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 대기업 기준 = 회사 규모x, 수주규모o, 상장했냐 안했냐*
충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저런 제품들은 안 해로운 게 이상한 거 아닌가 싶었고)
그래도 상품력은 믿고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브랜드였어서 실망감은 어쩔 수 없었다.
심지어 대기업들이 논란 터질 때마다 하는 (노골적으로) 하청업체로 책임전가,
걸고넘어지기+언론플레이 대응을 할 수 도 없었을 거고
*물론 이런 대응방식은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싫어한다*
평소에 관심이 없던 브랜드도 아니고 이런 문제들까지 생각하다 보니
마음이 더 씁쓸하고 복잡했다.
*브랜드 입장에서 무조건 삐아 잘못 맞음, 옹호글 아님*
서론이 무진장 길었지만 좋게 보고 있던 브랜드가 구설에 오르면 속상하다.
하지만 나는 샀다. 쉐도우.
궁금했던 제품이었고, 할인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패키지 이렇게 생김
필름 들어있고
180도 펼쳐진다
프리몰드 있을법한 생김새 마감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이 가격에 삐아 측에서는 할 만큼 했겠지 싶은 패키지 퀄리티
색깔 발색 전에도 내가 좋아하는 색이군 하는
뮽뮽한 색들
따로 보정을 하지 않은 아이폰 기본 카메라라서
더 누르렁 어둡게 하게 나오긴 했다
반짝이 예뻐서 일부러 핀트 나간채로 찍음
팔레트랑 줄 맞춰서 위아래로 발색하려다
밀착력 좋아서 그냥 한 줄로 쭉 발색했다
내 피부톤에 찰떡이겠군 싶은 색들이긴 한데
이게 또 눈에 올려보기 전까지는 몰라서ㅋㅋ
이건 삐아 공식 홈페이지 사진들
아쉬운 대로 동영상으로 발색짤 찍어봤다 👇
(공홈 사진이랑 비교)
발색만 따로👇
끝!